2025년 09월 17일(수)

'BTS' 정국, 생일 라이브서 '자택 침입 女' 언급... "오면 가둬버릴 것"

BTS 정국, 생일 라이브에서 자택 침입자에 강경 대응 예고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생일을 맞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발생한 자택 침입 사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1일 정국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여 진행한 라이브 방송 중 최근 자신의 자택에 무단 침입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40대 여성 A씨 사건을 언급했는데요.


BTS 정국 / 위버스 라이브


정국은 "내가 집에서 CCTV로 다 보고 있었다. 경찰분이 오시는 소리가 나자 (침입자가) 지하주차장에서 문을 열고 허겁지겁 도망치려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침입자가 자신과 친구라고 주장했다는 점도 언급하며 "아미들이 다 가족이고 친구는 맞지만"이라고 말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스토킹 행위에 대한 단호한 경고


정국은 라이브 방송에서 향후 유사한 침입 시도가 있을 경우 강경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면은 내가 가둬 버릴 것. 증거랑 다 확보되서 끌려 가는거다. 기록이 다 된다"며 경고했는데요. 


특히 "저희집 주차장에 잘못 발 들이면 내가 열어주지 않는 한 갇힌다"고 강조하며 "CCTV 다 있고 경찰서로 가시고 싶지 않으시면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 용산경찰서는 8월 31일 주거침입 혐의로 한국인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밤 11시 20분경 정국이 거주하는 용산구 단독주택 주차장에 무단 침입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주차장에 침입한 경위와 동기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정국이 군 제대 후 발생한 두 번째 자택 침입 사례입니다.


앞서 정국이 제대한 지난 6월 11일에도 30대 중국인 여성 B씨가 자택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누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Instagram 'bts.bighitofficial'


지난 6월 3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스토킹 행위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소속사는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경찰신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부수해 접근근지 신청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