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이영애, 15살 쌍둥이 남매 근황 공개... "마라맛 좋아해, 유기농 다 소용없더라"

이영애, '냉부해' 출연해 쌍둥이 남매와 일상 공개


배우 이영애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 출연해 가족의 일상과 쌍둥이 남매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냉부해'에서 이영애는 김영광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이영애는 방송 출연을 앞두고 상당히 긴장했다고 밝히며 "새벽 2시까지 방송을 봤다. 좀 전까지 방송으로 보던 분들을 만나니까 더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특히 그는 "15살 딸이 사인 부탁한 셰프가 있다"면서 윤남노 셰프를 지목했고, 영상편지까지 요청했지만 "왜 딸이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대장금' 스타에서 텃밭 가꾸는 엄마로 변신


2003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대장금'으로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이영애는 당시 드라마 시청률 57.9%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이 작품은 87개국에 수출되는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날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해외에서 국빈 대접을 받았던 경험도 공개했습니다.


이영애가 "하얼빈 축제에서 국가 수상이 왔을 때처럼 신호를 막아서 논스톱으로 통과하게 해줬다. 대만에서는 호텔 방안에서 요리를 해줬다"고 말하자 셰프 최현석은 "그런 부분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결혼 후 8년간 양평에서 생활했던 이영애는 현재는 서울로 이사했지만 여전히 텃밭을 가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또한 양평살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외가에서 느낀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강한 식생활과 가족의 입맛 공개


이영애의 냉장고는 두 대였으며, 그중 한 대는 텃밭용 냉장고라고 밝혀 셰프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냉장고에서 발견된 블루베리 가지에 대해 "12년째 키우는 블루베리 나무가 있다. 열매를 따 먹기도 했고, 가을 되면 잎사귀 우려서 마신다. 눈에 좋더라고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양평 살 때는 시력이 2.0이었는데, 서울에 오자마자 시력이 확 떨어지더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냉장고 속 노각(늙은 오이)에 대해서는 "남편이 오이, 깻잎 등 향 있는 채소 꺼리는데, 노각은 잘 먹더라. 아이들은 별로 안 좋아한다"며 "15살 아들은 고기를 좋아하고, 두부 같은 말랑한 식감은 안 좋아한다. 온 가족 입맛에 맞는 요리를 오늘 배우러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마라 소스가 발견되자 이영애는 "아이들이 마라를 좋아하더라. 유기농 먹인 게 아무 소용 없어졌다. 엄마 없는 날 배달음식을 먹더라"고 토로해 현실적인 육아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또한 냉장고에 화장품을 보관하고 있다며 "아이 낳고 직접 화장품을 만들었다. 양평에 화장품 연구소도 있다"면서 "나중에 드리겠다"고 선물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2009년 20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쌍둥이 남매 승권, 승빈을 출산했으며, 현재 15세가 된 자녀들과 함께 건강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ouTube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