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최악의 가뭄 사태 직면한 강릉 위해 막바지 수익 포기... 신라모노그램 강릉의 결단

강릉 가뭄 대응 위한 신라모노그램 강릉의 결단


강원도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난 사태 선포와 국가소방 동원령을 발령한 가운데, 신라모노그램 강릉도 지역 물 부족 사태 해결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31일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호텔과 레지던스 내 물 소비가 많은 수영장과 사우나 등 부대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 전경 / 호텔신라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재난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해당 시설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이미 수영장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양해를 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용을 원치 않는 고객들에게는 패키지 비용을 전액 환불해주는 정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호텔과 레지던스 내에서 물 소비를 줄이면서도 투숙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의 이러한 결정은 물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한 지역 전체의 노력에 힘을 보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Instagram 'shillahotels'


한편 모노그램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야심작으로, 최고급 럭셔리 호텔인 '더 신라'와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사이의 어퍼 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로 휴양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모노그램은 지난 2020년 베트남 다낭에 문을 열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강릉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향후 중국 시안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거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