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LAFC 이적' 손흥민, "유니폼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클럽의 전설이 되겠다"

LAFC 이적 후 첫 단독 인터뷰


손흥민 선수가 LAF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LAFC는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 영상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한 배경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손흥민은 "10년간 같은 유니폼(토트넘)을 입었다. 이제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매우 흥미진진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YouTube 'LAFC'


그는 MLS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미 제가 합류하기 전 몇몇 지인이 MLS에서 뛰었다. 당연히 리그에 대해 물었고 더 관심이 생겼다. 어렸을 때는 MLS가 그렇게 큰 리그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미국 프로축구 리그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여의도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 플레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년간 몸담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LAFC 이적을 공식화했습니다.


현재 그는 LAFC 유니폼을 입고 3경기를 소화했으며,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LAFC 선택의 이유와 미래 목표


손흥민은 LAFC로 이적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내년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린다. 리그와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원하는 곳의 일원이 되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LAFC였다. 선택지는 많았지만 행복하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LAFC'


LA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LA에는 많은 한국 팬이 있고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다. 정말 많은 것이 맞아떨어졌다. 완벽한 퍼즐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경기력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행복과 팬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손흥민은 "요리스 등 이미 많은 친구가 이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이 클럽의 전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게 여기에 온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적이 아닌 LAFC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하는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손흥민은 오는 1일 홈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인데요, 그는 "일단 먼저 리그에 적응해야 한다. 저는 한 번 하려고 하는 것에는 확고한 의지로 실행한다. 그렇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만약 선을 넘어야 한다고 하더라도 팬과 클럽을 위해 마땅히 그렇게 할 것이다. 팬들의 환호가 너무 기대된다. 곧 경기장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며 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YouTube 'L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