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희생, 타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20대 여성
30일 강원도 양양 해상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20대 여성이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려다 자신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릉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쯤 양양군 형북면 하조대 해변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해수욕장 안전요원이 신속하게 A 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으며, 소방과 해경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해경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물에 빠진 남성 B 씨의 구조 요청을 듣고 도움을 주려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체적으로는 B 씨에게 구명조끼를 전달해주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일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