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100억 소송' 송하윤 학폭 폭로자, 직접 입국해 입 열었다

송하윤 학폭 폭로자 A씨, 직접 입국해 밝힌 100억 소송의 진실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 A씨가 한국에 입국해 그동안의 침묵을 깼습니다.


30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A씨는 송하윤을 상대로 한 10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의 배경과 입국 이유를 상세히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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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는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송하윤 학폭 논란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하윤의 입장이 작년과 올해 확연히 달라졌다"


A씨는 인터뷰에서 송하윤의 입장 변화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작년에는 '학교 폭력은 있었지만 휘말려서 간 것이다', '폭행은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더니 올해는 '학폭 없었다', '폭행도 없었다', '강제전학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송하윤의 태도 변화에 황당함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A씨는 송하윤의 강제전학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학교 폭력이 있었던 사건이 있었기에 강제전학이 확실하다. 강제전학이지만 다른 이유일 수 있나? 전혀 없다. 출석일수 부족? 이런 건 강제전학이 나올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A씨는 송하윤 측이 주장하는 '활발한 연예활동을 위한 자발적 전학'이라는 설명에 대해서도 "같은 학군이고 차로도 얼마 안 걸리는 거리인데 활발한 연예활동에 차이가 있을 수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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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의 따귀와 강제전학의 진실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으로부터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제가 확실히 기억하는 것은 하복 교복을 입었던 시기였고, 제가 맞고 난지 얼마 안 되서 송하윤이 구정고로 강제전학 갔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악수하고 화해해'라고 하던 야생의 시대였고, 또한 송하윤이 제가 친한 남자 선배와 사귀던 사이였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직접 입국한 진짜 이유


A씨는 직접 한국에 입국해 수사에 대응하는 이유에 대해 "송하윤이 이 사건을 도와줬던 사람들을 해코지 할까봐 직접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수사 중지가 될 경우 제가 들어오지 않으면 재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A씨는 송하윤 측이 자신을 '수배자'로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하며 "직접 해명하려고 경비를 들여서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송하윤 소속사가 체류비 지원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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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손해배상 소송의 진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100억 원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A씨는 "말이 100억 원이지 상징적인 액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실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송하윤과 저와의 지금 문제가 모두 결정이 났을 때 무고를 물을 수 있다"며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씨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반대로 고소했다가 5천만 원 배상하라고 하면 5천 원 배상하라고 했을 때보다 덜 발생하지 않겠나. 가해자가 피해자들이 대응을 할 때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금액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기록 공개 거부에 대한 분노


A씨는 송하윤의 강제전학 관련 학교 기록 공개 거부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그는 "행정심판 판례 징계는 공공기록이라 공개하여야 합니다. 해당 자료가 결정적인 증거인데 피해자로서 헌법의 방어권을 쓰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보다 상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학교에 해당 판례까지 줬는데 비공개 했다는 것도 문제제기 했습니다. 비공개 하려면 심의회를 거쳐야 하는데 심의회도 안 거쳤습니다"라며 학교 측의 대응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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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로 송하윤 학폭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송하윤 측은 지난해 JTBC '사건반장'에서 불거진 학폭 논란에 대해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고, 모든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해왔으며, 올해 3월에는 A씨를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A씨는 무고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예고한 상태로, 앞으로의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