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출신 배우들의 태도 논란
코미디언 이경실이 예능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후 배우로 전향한 일부 연예인들의 태도 변화를 지적했습니다.
또 일부 배우들이 과거 시상식에서 유재석이 수상할 때 박수치지 않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분노를 드러내 이목을 끌었습니다.
최근 채널 '롤링썬더'의 콘텐츠 '신여성'에서 이경실은 조혜련, 이선민과 함께 방송계 빌런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러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경실은 "빌런이라기보다는 좀 아쉬웠던 게, 이름 있는 연기자들도 처음 시작할 때는 예능으로 시작한다"며 "예능에서 유명해지면 드라마에서 그 사람을 쓴다. 그럼 이제 탤런트로도 유명해지는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을 할 때 이 사람한테 도움을 좀 청한다. 전화통화 같은 거. 그런데 자기는 예전부터 예능은 전혀 안 했던 사람처럼 구는 경우가 있다"고 예능 출신 배우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백상예술대상 논란 언급
이에 이선민은 "(일부) 배우 분들이 그런 게 조금 (있는 것 같다)"며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있었던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유재석이 TV부문 대상을 수상했을 때 일부 배우들이 박수조차 치지 않아 논란이 된 상황을 상기시킨 것입니다.
이선민은 "옛날에 그 사건도 조명됐지 않나. 시상식에서 유재석 선배가 상 받을 때 배우 분들이 (조용히 박수만 친)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시 상황은 이준익 감독이 영화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배우들이 기립박수를 쳤던 분위기와 현저히 달랐던 점이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회상한 조혜련은 "그래. 좀 그랬어. 속상하더라"고 공감을 표했고, 이경실은 "다들 손에 마비가 왔나?"라며 강한 불만과 함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