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 해외 촬영 중 겪은 인종차별 경험 공개
방송인 유병재가 해외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불편한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 업로드된 콘텐츠에서 유병재는 가수 로이킴과 함께 서울 여행을 즐기며 인종차별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일상적인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인종차별이라는 민감한 주제로 화제를 옮겼는데요. 유병재는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로이킴에게 "차별이 있었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로이킴은 "'Educated Racism'이라고 인종 차별에 대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인종차별을 티내면 좋지 않다는 걸 교육받은 이들의 인종차별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촬영 중 겪은 당혹스러운 상황
유병재는 이어서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해외 촬영 중 불편했던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해외에서 야외 촬영을 하고 있었다. 독일이었던 것 같다. 한 고등학생 내지는 20대 초반 정도 되는 젊은 여자애가 바구니를 내밀면서 돈 좀 줄 수 있냐고 했다. 되게 예쁜 여자였다. 돈이 없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유병재는 "그런데 나는 한국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예쁜 누나들이 나한테 와서 돈 좀 달라고 한 경험이 어릴 때 많이 있었다. 이걸 인종차별로 봐야 하냐"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경험이 인종차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로이킴은 "인종차별은 아닌 것 같고 인간무시에 가까운 것 같다. 형이란 사람을 보고 내가 잡으면 넘어오겠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직언을 날렸습니다. 로이킴의 솔직한 답변에 유병재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