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12살 연하' 미스코리아 출신 썸녀와 데이트... "커피값도 안내더라" 돌싱남 불만에 비난 쏟아져

12세 연하 미스코리아 출신과 데이트하는 돌싱남의 불만


미스코리아 출신 연하의 여성과 소개팅을 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최근 화제입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글은 로펌 대표인 A씨가 미스코리아 3위 출신의 12살 연하 여성과의 데이트 과정에서 느낀 불만을 담고 있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전처의 불륜으로 이혼한 돌싱남으로, 최근 소개팅을 통해 미스코리아 출신의 젊은 여성을 만났습니다.


글쓴이는 "상대 여성은 외모도 출중한데 성격까지 좋아서 형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A 씨가 유일하게 불만을 표한 부분은 6번의 데이트 동안 여성이 단 한 번도 지갑을 꺼내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글쓴이는 "형 입장에서는 돈이 아쉬운 사람이 아니라 데이트 비용으로 얼마를 쓰든 상관없고, 본인이 다 내도 문제는 없는데 '일반적으로 커피 정도는 내겠다고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더라"라고 A씨의 심정을 대변했습니다.


A씨가 이 문제를 여성에게 직접 물어보겠다고 했을 때, 글쓴이는 이를 말렸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과 세대 간 데이트 비용 인식 차이


이 게시물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A씨를 비판하는 쪽이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띠동갑에 한 번 갔다 온 사람이 미스코리아 3위 출신한테 데이트 비용 말을 꺼낸다고? 현실감각이 없네"라는 댓글부터 "12살 연하면 그냥 지인이어도 내가 다 사준다. 내가 대학교 다닐 때 초등학생이었던 애한테 밥 얻어먹고 싶냐"라는 의견까지 다양했습니다.


특히 많은 누리꾼들은 나이 차이와 상황을 고려할 때 A씨의 불만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쉬운 사람이 돈 내야지", "업고 다녀도 모자랄 판에", "커피 한 잔 안 사는 건 마음이 없어서다"와 같은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글쓴이는 A 씨에 대해 "형이 20대 때 잘생기고 키 커서 여자들이 좀 따랐던 것도 있고, 공부만 하고 살아서 그런지 현실 감각도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친형이 아니라 본인 얘기 아니냐?"라며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