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국민의힘 지지층 ○○%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 지난주보다 2배 늘었다

한미정상회담 효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로 상승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9%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3%p 상승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1.8%)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


응답자의 21%가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를 꼽아, 최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9일 발표된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9%,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0%로 나타났으며, 의견 유보는 11%를 차지했습니다. 


일주일 전인 8월 3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3%p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5%p 하락한 결과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24%가 이재명 대통령 지지... 전주 대비 2배 증가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는데,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57%(▲9%p), 인천·경기 지역은 63%(▲7%p)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한국갤럽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24%가 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주 12%에서 두 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부정평가는 79%에서 67%로 12%p 하락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국익에 도움 됐다는 평가 58%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의 배경으로는 지난 25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념촬영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X 'The White House'


한국갤럽 조사에서 응답자의 21%가 이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의 국익 도움 정도'도 함께 조사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58%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습니다(매우 도움됐다 32%, 도움됐다 26%).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23%(별로 도움되지 않았다 11%,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 13%)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일주일 전까지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던 '특별사면'은 7%로 집계되어 전주 대비 14%p 감소했습니다.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복권 후 일었던 비판 여론이 점차 가라앉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기사에서 인용한 한국갤럽 8월 3주차 조사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1%입니다.

8월 3, 4 주차 한국갤럽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