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10대 여학생 2명과 '조건만남' 분당 40대 남성, 도주 18일째... "신체사진 요구해"

성남 오피스텔서 10대 조건만남 40대 남성 18일째 도주


경기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10대 여학생 2명과 조건만남을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18일째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전 여학생들에게 "신체가 나오게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채팅앱 통해 조건만남 제안... 현장 도착 전 이미 도주


지난 28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40대)를 형사 입건하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10대 여학생 2명을 불러 조건만남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학생들에게 금전을 주겠다며 조건만남을 제안했고, 범행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오피스텔을 미리 빌려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여학생들만 남아 있었고, A 씨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경찰, CCTV 추적에도 행적 묘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주변 CCTV와 통신기록 등을 분석하며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18일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시일 안에 A 씨를 검거해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