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러시아로 귀화했던 안현수, 다시 '태극마크' 다나요?... "뛰어난 기술력, 풍부한 경험 보유"

러시아 귀화 안현수, 14년 만에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빅토르 안(안현수)의 한국 대표팀 코치직 복귀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MBC는 빙상연맹이 최근 김선태 쇼트트랙 임시 총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코치로 안현수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빙상연맹 측은 안현수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국제 무대 경험이 현재 대표팀에 필요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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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안현수의 전문성과 경험은 현 대표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현수의 복귀 가능성과 예상되는 난관


만약 안현수가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된다면, 이는 2011년 러시아 귀화 이후 무려 1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되는 의미 있는 복귀가 될 것입니다.


안현수는 지난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김선태 감독과 함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으며, 2년 전에는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했으나 최종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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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공금 처리 문제와 선수단 관리 소홀을 이유로 보직이 변경된 윤재명 감독과 해임된 A 코치가 빙상연맹의 인사 조치에 불복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내부 갈등 속에서 안현수의 대표팀 코치 선임은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