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김건희 엄마 사무실 금고서 10돈짜리 '금거북이' 발견... 함께 있던 소름돋는 메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금거북이' 의혹 새롭게 부상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된 고가 장신구 외에도 '금거북이'가 건네진 정황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이 금거북이는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 뉴스1


MBN에 따르면, 2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최 씨의 사무실 금고 내부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메모장을 발견했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앞으로 보내진 '당선을 축하한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장도 함께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함께 발견된 메모 역시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배용 위원장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관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 뉴스1


이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인물로 극우 편향 역사관 논란이 있던 인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9월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이 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올해 6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국가교육위원장직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이 위원장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이끄는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특검에 고가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제공하고 자신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했습니다. 


박 전 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공직을 얻은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김 여사의 변호인은 "금일(28일) 기사상의 금거북이는 처음 듣는 이야기이며 한 번도 특검 조사 때 거론된 바 없다"며 "김 여사에게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