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에서 발생한 생명 구한 기적적인 협력
시내버스 내에서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80대 환자가 경찰과 승객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28일 강원경찰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4시 25분경 춘천시 근화동 인근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우연한 타이밍과 시민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기적적인 구조로 기록되었습니다.
당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서부지구대 경찰관들은 자신들의 경찰차 앞에 갑자기 멈춰 선 시내버스를 발견했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한 승객이 다급하게 출입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긴급한 상황을 즉시 파악한 경찰관들은 버스에 올라 상황을 확인했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80세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당뇨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의 협력
평소 당뇨병과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이 노인은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응급 상황에서 경찰관은 버스 승객들에게 사탕과 같은 당분이 있는지 신속하게 물었고, 한 승객이 즉시 사탕을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탕을 노인에게 먹여 응급 처치를 실시했습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노인은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체,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