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北 김정은, APCE 초청하나요?" 돌직구 질문에... 대통령실, 중요한 답변 내놨다

김정은 방중 결정, 정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결정에 대해 정부가 미리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계기관을 통해 오늘 발표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정부의 사전 인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 뉴스1


김정은 위원장은 9월 3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강 비서실장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남북 간의 대화 협력 채널은 늘 열려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한미정상회담과 북한 관계 전망


강 비서실장은 최근 한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결정을 연결지어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한미정상회담도 이런 영향들이 베이스로 깔려 있다"며 "우리가 잘된 것들이 이쪽이 움직이는 흐름 연장선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APEC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할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해야겠다는 의지는 보여준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간과 방식, 시기에 대해 특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gettyimagesBank


강 비서실장은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부정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향후 남북 채널을 여는 것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