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시달리는 이경실, 수면제 복용해도 새벽 3시에 깨
코미디언 이경실이 갱년기와 함께 찾아온 심각한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되는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 이경실은 "어제는 수면제를 먹고 잤는데도 새벽 3시에 잠이 깨서 짜증 나 죽겠다"며 불면증의 심각성을 토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의 고질병인 '피로'가 방치될 경우 간암의 위험도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다루며, 건강한 백세 시대를 위한 필수 처방을 소개했습니다.
지석진은 '물먹은 솜'처럼 몸이 축 처진 피로감을 호소했고, 한다감 역시 컨디션 저하로 녹화 전날 링거를 맞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출연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독고영재만이 "나는 한 번도 피곤한 적이 없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경실은 독고영재의 발언에 "'아픈 데가 없다'를 유행어로 미는 게 아니냐"고 의심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었습니다.
간 건강과 피로의 밀접한 관계, 전문의가 경고
방송에서 김세완 전문의는 피로를 방치할 경우 간이 손상되어 해독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지석진은 건강 프로그램 진행자답게 "다른 면역세포들이 활발하면 괜찮지 않냐"고 반문했고, 김세완 전문의는 "역시 넘버원의 브레인답게 예리하다"며 칭찬했습니다.
이 말에 한다감은 "오빠가 브레인이었어요?"라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지석진 역시 "제가 브레인이었나요?"라며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세완 전문의는 간의 피로도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백세 시대 건강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간 기능이 저하되면 특정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아 신체 기능이 멈출 수도 있다는 경고에, 독고영재는 영화 촬영 시절 해당 물질을 수액으로 맞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배우 경숙 역시 "집에 왕진 가방을 들고 와 이것을 수액으로 놔줬던 것을 기억한다"며 과거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건강랭킹이 공개되자 이경실은 "건강 프로그램 MC의 기본자세가 안 되어 있다"며 지석진과 한다감을 향해 호통을 쳐 검진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양한방 전문의 안원식 원장과 워킹맘 약사 유슬아도 함께 출연해 간 건강을 위한 '넘버원 처방'을 알기 쉽게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