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115주년 맞아 의미 있는 문화 캠페인 시작
제 115주년 경술국치를 맞이하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뜻깊은 문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통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KB금융그룹과 함께 제작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총 4분 30초 분량으로, 독립운동가 한용운이 애국지사들과 교류했던 역사적 장소 '심우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영상에는 경술국치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과 함께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제작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를 담은 노래의 현대적 재해석
'대한이 살았다'는 단순한 노래가 아닌 우리 역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투옥되었던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이 옥중에서 부른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이 노래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새로운 선율을 입혀 재해석한 바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의미 있는 가사를 이상순 씨와 함께 선정해 내년 3·1절에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상순도 "노랫말이 주는 힘은 굉장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음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노랫말 공모전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1편에는 의미 있는 숫자를 담아 작사료 815만원이 수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