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김연아, 5년째 한결같이 계속... 현장 사진에 팬들 모두 박수쳤다

'피겨퀸' 김연아, 유망주 위한 특별한 시간


차가운 빙판 위, 한때 세계를 감동시킨 '피겨퀸' 김연아가 이번엔 스승의 마음으로 서 있었습니다.


자신이 걸어온 길 위에서 후배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김연아는 여전히 묵묵하게 빙판 위에 따뜻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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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을 잘한다는 이유 하나로만 '여나퀸' 자리에 오른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지난 27일 김연아는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에서 마스터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직접 지도하며 후배 육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연아는 점프, 스트로킹, 스핀 등 피겨스케이팅의 기본기를 꼼꼼하게 가르치며 어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했습니다. 그는 "후배들이 힘든 순간도 많겠지만 잘 이겨내며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유산, 미래 인재로 이어지다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국내 피겨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최하는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김연아는 이 아카데미가 시작된 2021년부터 매년 강사로 참여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800여 명의 선수들이 이 과정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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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유재, 김유성, 황정율 등 현재 한국 피겨를 이끄는 간판 유망주들이 이 프로그램 출신으로 알려져 김연아의 진심 어린 지도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 국가대표·국제 심판도 함께 참여


올해 아카데미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전 국가대표 김해진, 김예림 선수와 양태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기술 심판 등이 강사로 함께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은 피겨 스타와 전문가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으며 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평창기념재단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가 매년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며 "이 같은 지원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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