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맺은 특별한 인연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네팔에서 인연을 맺었던 소년 셰르파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27일 기안84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망, 라이 행복하렴”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네팔편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셰르파 타망과 라이를 다시 만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안84는 지난 5월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네팔편에서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셰르파들의 고된 삶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당시 도움을 줬던 타망과 라이는 각각 12세, 13세 어린 나이부터 셰르파 일을 시작했다고 밝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특히 타망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초등학교 6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생계를 책임졌고, 라이는 언젠가 한국에 가 제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꿈을 전했습니다.
기안84는 이들의 삶에 깊은 존경심을 표하며 “내가 네 나이였으면 도망갔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습니다.
운동화·책 선물로 전한 따뜻한 마음
당시 방송에서 기안84는 슬리퍼만 신고 일을 하던 타망을 위해 직접 운동화와 옷을 선물했고, 라이를 위해서도 운동화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또 한국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라이를 위해 한국어 책을 제작진을 통해 전달하며 감동을 안긴 바 있습니다.
그 인연을 잊지 않은 기안84는 이번 네팔 재방문에서 다시 타망, 라이와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누리꾼들 역시 이들의 재회에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