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박명수 "막상 써보면 사과폰보다 S전자가 더 좋아... 애들도 좋아하게 업그레이드 좀"

박명수, "내가 없다고 딸도 없어야 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


개그맨 박명수가 자녀의 스마트폰 구매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습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날 한 청취자가 "13살 딸이 친구들 다 사과폰 있다고 사달라는데 저도 없는 사과폰 사줄까요? 말까요"라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박명수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박명수는 "내가 없다고 딸도 없어야 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내가 없으니까 너도 없어야 돼? 내가 가난하니까 너도 가난해야 되나? 아니잖아요"라며 부모의 상황을 자녀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갤럭시Z 폴드7 / 뉴스1


자녀 교육과 소비에 대한 현실적 조언


박명수는 "내가 덜 먹고 덜 쓰더라도 우리 애는 그래도 맞춰줘야 되잖아요. 다 그렇게 하잖아요"라고 말하며 자녀 교육에 있어 부모의 희생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의견도 함께 전했습니다. "나는 막상 써보면 우리는 S전자가 더 좋다. 단지 애들 사이에 유행인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애들이 따돌림을 당하거나 그거 가지고 또 좀 얘기가 나오면 좀 애가 다운된다"며 청소년들 사이의 또래 문화와 소속감의 중요성을 인정했습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는 결론적으로 "상황에 맞춰서 그게 꼭 필요하다면 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조언하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이어 "우리가 더 잘 만들어요. 우리는 잘 만드는데 이걸 좀 더 좀 신경 써 가지고 애들도 좀 좋아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를 좀 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은 좀 들어요"라고 덧붙이며 국내 IT 기업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