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택시 위 올라타고 트렁크 기어들어가고... 도로 위에서 기행 이어가던 20대 남성의 정체 (영상)

마약에 취한 20대 남성, 도로 위 충격적인 난동 현장


한적한 도로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마약에 취한 20대 남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난동을 벌인 것인데요.


지난 26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3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인도를 걷다가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은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를 향해 돌진해 그대로 보닛 위에 올라탔습니다.


남성은 택시 루프 위에서 몸부림을 치다가 놀란 택시 기사가 후방 차량들을 멈추기 위해 트렁크를 열자 갑자기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는 기행을 벌이기까지 했습니다.


경찰 출동에도 계속된 기행


곧 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진정시키려 하자 그는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버린 뒤 벌거벗은 채로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또 그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옆 차로에 다시 뛰어들려다 경찰에 의해 겨우 제지되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구토를 하는 등 명백한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10여 분간 이어진 난동 끝에 남성은 결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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