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붐, ♥아내와 '이곳'서 운명적 만남... "결혼할 것 같은 느낌 들었다"

붐, 아내와의 운명적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


방송인 붐이 아내와의 특별한 만남과 결혼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붐은 가희, 아이키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솔직하게 들려주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붐은 방송에서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재 속에서 만난 아내와의 인연을 특별하게 회상했습니다. "제가 한창 활동할 때 아버지가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며 당시의 아픔을 털어놓았습니다. 


가족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 붐은 이를 극복하고자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한 흑돼지 식당에서 붐은 현재의 아내와 처음 마주쳤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아내의 가족 중 장모님이 먼저 팬이라고 인사를 건넸고, 붐은 그 자리에서 장모님 옆에 앉아있던 따님이 자신의 이상형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이에 탁재훈이 "가족 분위기도 너무 안 좋은데 이상형이 눈에 들어오냐"라고 의아해했지만, 붐은 "그걸 이겨내자고 간 여행이었다"며 "총각인데 눈에 들어오지 않았겠나"라고 유쾌하게 대답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아버지가 보내준 특별한 선물


붐은 강원도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외가가 강원도 출신이고 자신도 어린 시절 강원도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연히도 아내의 가족은 춘천 출신이었고, 이러한 인연에 붐은 운명을 느꼈다고 합니다.


"장모님 앞에서 아내 연락처를 물어봤다. 뭔가 운명적으로 '저 여자랑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의 확신을 전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더욱 놀라운 것은 연애 과정에서 아내가 붐의 아버지 꿈을 꾸었다는 사실입니다.


붐은 "아내가 아버지 꿈을 꿨다. 아버지 사진만 보고 성묘하러 갔는데 제 꿈에 안 나타나고 아내 꿈에 나타났다"며 "내가 외롭게 혼자 생활하지 말라고 아버지가 아내를 선물해줬구나 싶다"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붐은 "아버지가 내 꿈에는 한 번 나오셨는데 아내 꿈에는 결혼 전날에도 나오시고 정말 많이 나오셨다"고 덧붙여 방송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좋게만 생각한다. 아버지가 아내 꿈에 나와서 결혼을 말렸다고는 생각 안 하냐"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습니다.


붐은 2022년 4월 7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2024년 3월에는 딸 윤서 양을 품에 안아 부성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