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GD도 타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드디어 국내 출시

테슬라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국내 상륙


테슬라코리아가 26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차량은 최근 가수 지드래곤(GD)이 여러 공식 행사에 탑승하며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가수 지드래곤(GD) / 뉴스1


사이버트럭은 2023년 말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후 약 1년 반 만에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전기 픽업트럭은 사륜구동(AWD)과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됩니다.


1회 충전 시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사륜구동 모델이 520km, 사이버비스트 모델이 496km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테슬라코리아 측은 현재 정부 인증 단계에 있어 실제 출시 시점에는 주행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 갖춘 미래형 전기 픽업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직선적인 디자인입니다.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의 핸들, 콘솔 등 다양한 요소에도 각진 디자인이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 차량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 수십 발의 총격에도 표면에 흠집만 남는 놀라운 내구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초고강도 강화 유리를 적용해 내구성과 손상 저항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이버트럭에는 테슬라 차량 중 최초로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되어, 차량에서 전기를 빼내 외부 전자 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5톤까지의 무게를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3400리터가 넘는 넉넉한 적재 공간도 갖추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판매 가격은 사륜구동 모델이 1억4500만원, 사이버비스트 모델이 1억6000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구매 기회를 제공하며, 9월 5일부터는 일반 고객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첫 인도는 11월 말 이후로 예상된다고 테슬라코리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