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농구 레전드' 서장훈, 코트 복귀한다... SBS '열혈농구단' 서 감독으로 컴백

농구 레전드 서장훈, 연예인 농구단 이끌고 필리핀과 국제 친선 경기 도전


'농구 대통령' 서장훈이 코트로 돌아옵니다.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열혈농구단'을 통해 감독으로 변신해 연예인들과 함께 필리핀 원정에 나서는데요.


26일 SBS는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예능을 넘어선 '국가대표급'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밝혔습니다.


서장훈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농구단을 직접 결성하고 감독으로서 팀을 지휘합니다. 이들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연예인 농구팀과 국제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인데요.


특히 경기 장소가 일반 체육관이 아닌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곳은 약 1만 5000석 규모의 아시아 최대 실내 경기장으로, K-pop 아티스트의 월드투어와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세계적인 무대입니다.


농구 강국 필리핀과의 의미 있는 문화 교류


필리핀은 농구가 생활 문화로 깊이 자리 잡은 나라입니다. 거리마다 농구코트가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 농구에 열정적이며, 미국 다음으로 NBA가 인기 있는 국가로 꼽힙니다.


필리핀 프로농구(PBA)는 아시아 최초의 프로농구 리그로서 오랜 역사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필리핀 연예인 친선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대결을 넘어 양국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열혈농구단'


SBS는 이번 프로젝트를 문화 교류와 스포츠 외교,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복합 장르 콘텐츠로 기획 중입니다. 연예인과 스포츠, 한류와 현지 문화가 결합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농구 예능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스케일과 기획력을 자랑합니다.


한 관계자는 "서장훈이라는 K-농구의 상징적 인물이 연예인들과 팀을 꾸려 농구 사랑이 뜨거운 필리핀의 세계적인 경기장에서 경기한다는 점만으로도 상징성과 화제성이 충분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농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