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30년째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끼니 떼운 가수... "쓴 금액만 1억4000만원 넘는다"

충격적인 생활습관 공개한 김도균, 편의점 음식으로 30년째 끼니 해결


가수 김도균이 편의점 음식을 주식으로 삼는 충격적인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김도균은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함께 건강을 우려케 하는 식습관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는데요.


김도균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최성국은 그를 소개하며 "강남 한복판에 사는 자연인이다. 이렇게 살다가 골로 갈 것 같다"라고 걱정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공개된 김도균의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오후 3시경에 일어나는 김도균은 "직장인들처럼 출근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컨디션에 따라 수면시간이 바뀐다"며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고백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의 집 상태였습니다. 수북이 쌓인 먼지로 가득한 집 안을 보여주며 김도균은 "누가 집에 촬영을 온다고 하면 급하게 청소를 한다. 사실 청소를 한 것은 8년 쯤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MBN '동치미'


최성국도 "형 집에서 에어컨을 트니까 온 집안에 먼지 눈이 내리더라"며 심각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편의점 음식에 대한 놀라운 의존도


김도균의 식생활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그는 냉장고에 보관해둔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편의점이 생긴 이후 30년 째 먹고 있다"고 밝힌 김도균은 제작진이 "하루 한 개씩 먹은 것으로만 계산해도 지금까지 2만 7천 개를 먹은 셈이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습니다.


김도균은 3사 편의점의 참치마요 삼각김밥 맛을 모두 구분할 정도로 삼각김밥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습니다.


편의점을 직접 방문한 그는 다음 날 먹을 삼각김밥과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했는데, 그가 적립한 포인트는 무려 103만 원에 달했습니다. 


MBN '동치미'


김도균은 "편의점에서 그동안 쓴 돈이 1억 4천만 원이 넘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용만은 "예전에는 편의점에서 1억을 썼다고 해서 화제였는데 지금은 1억 4천만 원이 넘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건강 우려되는 생활 습관


김도균의 카페인 섭취 습관도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에 샷 6개를 추가하고 초콜릿으로 당 섭취를 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를 지켜본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는 "지금 이 생활에 익숙해지면 큰일난다. 카페인과 당을 동시에 과다 섭취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루에 한 갑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 습관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김도균은 담배에 대해 "음악 용어로 컴프레션이라고 하지 않나.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지만,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김도균 씨가 먼지 속에서 살면서도 기침 한 번을 안 한 이유가, 흡연으로 인해 기관지의 섬모가 마비됐기 때문이다"라며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N '동치미'


한편 1964년생인 김도균은 1986년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해 한국 록 음악계의 대표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편의점을 털어라', '불타는 청춘'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소탈한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