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세 딸 입양한 진태현, 마라토너 딸 이름·얼굴 공개... "관심 가져달라"

배우 진태현, 육상 선수 양딸 응원하며 가족애 드러내


배우 진태현(44)이 육상 선수로 활동 중인 양딸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가족애를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24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가족의 일상과 양딸에 대한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Instagram 'taihyun_zin'


진태현은 "저희 부부는 여름과 겨울엔 대관령과 제주에 머물고 있다"며 "여행의 보너스는 경기도청에서 마라톤 선수로 열심히 훈련하는 우리 양따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특히 양딸의 이름과 SNS 계정을 공개하면서 "함께 밥을 같이 먹고 서로 챙기기 시작한 가족이 된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며 가족으로 지내온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육상 선수 양딸에 대한 응원


진태현은 양딸과의 관계에 대해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여름도 전지훈련지 횡계에서 저희와 함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희를 만나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려고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도 감사하고 달리기 실력 또한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양딸의 성장을 기뻐했습니다.


Instagram 'taihyun_zin'


또한 "조금 더 노력하고 절제하고 고립되는 멋있는 마라토너가 되길 기도한다"며 양딸의 앞날을 응원했는데요. 진태현은 "고단한 마라토너 엘리트 선수의 길을 은퇴까지 함께 해주려 한다"며 "물론 서로가 똑바로 잘할 때의 얘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남들 다하는 거 하면서는 성공의 'ㅅ'자도 얻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양아버지를 제대로 만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 육상에 대한 관심과 갑상선암 수술 후 근황


진태현은 육상 선수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엘리트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달리기 말곤 해 본 것들이 없어 성적이 좋든 안 좋든 인생 전부인 달리기를 떠날 수 없다"며 "우리가 응원해 주면 달리기를 조금 더 신나게 달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Instagram 'taihyun_zin'


그는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전지훈련장 다니면 동생, 딸, 아들 같은 선수들이 구석에서 몰래 울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단역 배우 때 제 모습이 생각난다"며 "관심 가져주면 우리나라에도 멋진 '진짜' 육상 스타들이 많이 생길듯하다. 한국 육상 선수들 많이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갑상선암(갑상샘암) 수술 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몸이 아직 회복 중이다. 얼른 완벽하게 회복해 아내를 더욱 사랑하고 촬영도 열심히 하고 다시 4분대로 멋진 러닝을 하고 싶다. 차근차근 가보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2022년에는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2019년 성인 딸을 입양한 데 이어 올 초 두 딸을 새롭게 가족으로 맞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딸은 올 초 입양한 두 명 중 한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