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 네덜란드 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첫 골 성공
네덜란드 프로축구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의 한국인 공격수 윤도영(19)이 유럽 무대에서 데뷔 3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윤도영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헌바르트에서 진행된 2025-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라운드 FC 위트레흐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중한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윤도영은 팀이 0-4로 뒤진 후반 31분, 산체스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습니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7분 만에 윤도영은 골망을 흔드는 기쁨을 맛보았는데요.
동료 잭 부스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후 흐른 공을 윤도영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로 연결했습니다.
K리그에서 유럽 무대로, 윤도영의 새로운 도전
윤도영은 올해 3월까지 K리그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는 큰 기회를 잡았습니다.
브라이턴은 윤도영을 즉시 네덜란드 1부 승격팀인 엑셀시오르로 임대 보냈고, 그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유럽 축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리그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 기회를 얻은 윤도영은 이번 경기에서 마침내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비록 팀은 1-4로 패배했지만, 윤도영이 팀의 유일한 득점자가 되어 향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엑셀시오르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져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이날 상대였던 위트레흐트는 2승1패(승점 6)를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