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트레일런 대회 참가자 사망 사고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트레일런 대회에 참가한 3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진행된 트레일런 대회 중 3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트레일런은 산, 들, 숲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입니다.
현장에 있던 대회 참가 의료인이 즉시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며, 이후 도착한 119 구조대원에게 인계되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A씨는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환경과 조사 진행 상황
이번 트레일런 대회에는 약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의 기상 조건은 기온 21.5도, 습도 97%로 매우 습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고습도 환경은 야외 스포츠 활동 시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조건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