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니폼, 전 세계 스포츠 판매 1위 등극
미국 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 FC)가 손흥민(33) 영입 효과를 입증하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이 영입 직후 일주일 동안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저지로 기록된 것인데요.
지난 15일 존 소링턴 LA 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은 (영입 직후)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LA FC 계약 때부터 지금까지 세계 어떤 스포츠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는 점입니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물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슈퍼스타들의 유니폼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소링턴 단장의 말은 손흥민의 글로벌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27만 원 상당 유니폼, 매진 행렬
손흥민의 이름과 등번호 '7'이 새겨진 LA FC의 블랙골드 유니폼은 195달러(한화 약 27만 원)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현재 MLS스토어 LA FC 온라인 숍 메인에는 손흥민의 얼굴이 걸려있고, 일부 상품은 '9월 13일 이후 발송', '9월 17일 이후 발송'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 주문만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LA FC가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한화 약 368억 원)를 투자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유니폼 판매 열풍과 함께 티켓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인 샌디에이고전 티켓 가격은 기존 300달러(한화 약 41만 원)에서 최고 1,500달러(한화 약 208만 원)까지 치솟았는데요.
일부 보도에 따르면 본부석의 시야 좋은 자리는 무려 5,265달러(한화 약 731만 원)에 거래됐다고 합니다.
"손흥민이 오자 리그가 달라졌다"는 팬들의 말처럼, 손흥민의 MLS 상륙은 단순한 선수 이적을 넘어 리그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앞으로 손흥민이 미국 축구계에 가져올 변화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