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이재명 대통령, 워싱턴DC 도착... 오늘(25일) 밤 트럼프와 정상회담

李 대통령, 워싱턴DC 도착... 트럼프와 정상회담 앞둬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 시각)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에 입국해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25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인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사항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중요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국방비 증액 같은 민감한 사안과 함께 원자력협정 개선을 통한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 뉴스1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기대효과


위성락 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논의 주제로 "양국의 경제통상 분야를 어떻게 안정화하느냐, 한미동맹을 어떻게 현대화하느냐, 어떻게 새로운 협력의 영역을 개척하느냐 등 3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이재명 정부의 초반 국정운영 동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 조기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이례적으로 대통령실을 비우고 이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준비가 돋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에도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와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하여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하고, 한국 대통령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에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에 오르며 3박 6일간의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