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모텔 화재, 1명 사망·6명 부상... 스프링클러 없었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1시 47분경 5층 규모의 모텔에서 시작된 불은 약 1시간 30분 만인 이날 새벽 1시 18분경 진화됐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모텔에는 투숙객과 직원 등 총 28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50대 투숙객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으며, 다른 6명은 대피 과정에서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 규모와 안전 설비 현황
이번 화재로 모텔 내 4개 객실이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약 1억 5,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당 모텔에 자동화재탐지 설비는 정상 작동했지만,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현행 법규상 이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