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웹툰 '마피아 내니'·'상수리 나무 아래' 등 美 3대 만화상 '링고상' 후보 올랐다

한국 웹툰 플랫폼 , 미국 링고상 후보에 다수 선정


한국 웹툰이 미국 만화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피아 내니'와 '상수리 나무 아래' 등 여러 한국 웹툰 작품들이 미국의 유명 만화 시상식인 링고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왼쪽부터) 마피아 내니 / 네이버 웹툰. 상수리 나무 아래 /리디북스


링고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5년 '올해 최고의 웹코믹' 부문에 '마피아 내니', '상수리 나무 아래', '도터 오브 어 사우전드 페이스', '뱀파이어 패밀리', '더 크로킹' 등 총 7편이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23일 공식 발표된 내용입니다.


또한 '최고의 유머 웹코믹' 부문에서도 한국 웹툰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 '하이 클래스 호모스', '워너 비 프렌즈?' 등 6편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와 같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연재된 웹툰들입니다.


한국 웹툰 플랫폼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의 주요 만화 시상식에 다양한 한국 기업 플랫폼의 웹툰이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한국 웹툰의 글로벌 경쟁력과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링고상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 포' 등 유명 작품을 그린 전설적인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2017년부터 시상을 시작했습니다.


링고상 SNS


미국 만화계에서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식입니다.


이번 링고상의 최종 수상 결과는 오는 10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 코믹콘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