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사망자 목에 걸려있던 '20돈' 금목걸이 실종사건... "1100만원 상당"

인천 변사 사건 현장에서 1100만원 상당 금목걸이 실종


인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했던 11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가 사라져 경찰이 현장 출동 인력 5명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50대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가 이미 사망한 상태임을 확인한 후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은 즉시 사망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착용하고 있던 2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1100만원 상당)가 사라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최초 현장에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망자 사진과 이후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촬영한 사진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는데요. 초기 사진에서는 금목걸이가 확인되었으나, 과학수사대의 사진에서는 목걸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현장 출동 인력 대상 내부 조사 착수


이 사실이 확인된 후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은 내부자에 의한 소행을 의심하여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으나, 금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2일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현장에 출동했던 형사 2명, 검시 조사관 1명,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총 5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11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