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분당서 치매 앓는 80대 아버지 폭행해 살해한 50대 아들 체포

충격적인 가정 비극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후반 아버지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경기 분당경찰서는 함께 사는 고령의 부친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 B씨를 주먹 등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한집에 사는 A씨 형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버지를 주먹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반복된 폭력과 비극적 결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평소에도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폭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에게 서운한 게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피해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