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22년만에 '이혼'한 홍진경, 방송 중 눈물... 솔직한 감정 털어놓았다

방송인 홍진경,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눈물 흘린 사연


방송인 홍진경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뜻밖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고명환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는데요, 이 이야기가 홍진경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고명환은 방송에서 죽음의 문턱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코미디언에서 작가, 사업가, 강연자 등 다양한 분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는 "매니저가 졸음운전을 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의사가 유언을 준비하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고명환은 "죽기 직전에 '나 안의 나를 꺼내지 못하고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러분도 죽을 때까지 내 안의 나를 찾아내야한다"고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서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철학을 표현했습니다.


홍진경, 16살 데뷔 후 한 길만 걸어온 인생에 대한 회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러한 고명환의 진솔한 이야기에 홍진경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나는 16살에 데뷔했다. 일생을 연예인으로 살았다. 다르게 사는 삶에 대해 상상이 안된다. 내 안에도 또 다른 내가 있을텐데 난 계속 이렇게만 살았구나 하는 회한이 든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습니다.


한편, 최근 22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는 이혼을 발표한 홍진경은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녀는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궁금하겠지만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라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한 거다"라고 이혼 사유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드러난 홍진경의 솔직한 감정과 고명환의 인생 철학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