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사용 문제로 비극적 사건 발생
서울 관악구에서 화장실 사용 시간을 두고 벌어진 형제간 말다툼이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빌라에서 한 살 터울의 친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은 일상적인 가정 내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사례로, 화장실 사용 시간을 둘러싼 사소한 다툼이 살인이라는 중대 범죄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동생이 집 화장실을 너무 오래 사용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병원 이송 후 사망... 혐의 변경 수사
피해자인 남동생은 가슴과 팔 등을 다쳐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당초 살인미수로 조사하던 가해자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