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수원천서 물고기 500마리 떼죽음... 원인 추적해보니 버려진 OOO 나왔다

수원천 페인트 오염수 유입으로 물고기 떼죽음 발생


경기도 수원시 수원천에서 페인트 오염수가 유입되어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환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경 "수원천 매세교에서 세천교에 이르는 260여m 구간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수원시와 팔달구청 관계자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수원시


조사 결과 피라미와 잉어 등 약 500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관계자들은 오늘까지 이틀간 폐사한 어류를 수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환경오염 원인과 후속 조치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은 수원천 인근에 위치한 한 업체가 차량 도장 작업 후 발생한 페인트 오염수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고 빗물받이에 무단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원시


이 오염수가 수원천으로 유입되면서 수중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한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업체 대표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