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 이세돌, 챗 GPT와 대화 나눴다가 당황한 사연

바둑계 전설 이세돌, '라디오스타'에서 은퇴 후 새로운 도전 공개


바둑계의 전설적인 인물 이세돌 9단이 MBC '라디오스타'에 5년 만에 출연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세돌은 인공지능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는 책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바둑을 접목한 보드게임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오는 20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이세돌, 김희철, 침착맨, 나폴리 맛피아가 출연하는 '안침착맨'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이번 방송에서 이세돌은 올해 20살이 된 딸이 자신이 개발한 보드게임에 대해 솔직한 피드백을 전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MC들에게 보드게임을 선물하며 "도와주세요"라고 말해 의외의 세일즈맨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바둑 영화 '승부'에 대한 솔직한 평가


이세돌은 방송에서 챗GPT와 나눈 재미있는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챗GPT에 "내가 이세돌이다"라고 말했지만, AI가 자신의 정체성을 믿지 않는 것 같아 당황했다는 사연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바둑기사 시절 말 한마디로 빚을 지고 다닌 에피소드까지 털어놓으며 '예능 9단'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바둑 영화 '승부'에 대한 솔직한 감상평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세돌은 영화에 등장하는 '돌부처' 이창호와 조훈현 9단의 실제 모습과 영화 속 캐릭터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창호와 여행 예능을 계획했으나 무산된 사연을 전해 궁금증을 높였는데요, 이에 MC 김구라는 조훈현까지 포함한 '큰 그림'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세돌은 항상 정장을 고집하는 독특한 패션 센스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청바지를 왜 입는지 모르겠다"며 정장 예찬론을 펼쳐 '예능계의 스티브 잡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이에 크리에이터 침착맨은 이창호와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바둑 9단에서 예능 9단으로 변신한 이세돌의 색다른 모습은 오는 2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