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신지, '하이킥' 출연 당시 하차 요구에도 끝까지 버텼다... 이후 생긴 일

신지, '거침없이 하이킥' 하차 위기 고백... "버텨내니 좋게 뒤바뀌더라"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과거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당시 하차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신지는 가수 에일리와 코미디언 지상렬을 초대해 과거 방송 활동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신지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당시 이혼녀에 애도 있는데 철없는 역을 맡았다"며 "그래서인지 러브라인에서 밀려 비중이 점점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한 회에 한 신 나오거나 안 오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신지는 "모든 출연자들이 광고를 찍는데 저만 못 찍었다"며 당시 느꼈던 소외감을 드러냈습니다. 심지어 원로 배우 이순재도 그녀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겼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사는 하차를 권유했지만, 신지는 "하차하고 싶지 않아 버티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버텨낸 결과, 지금은 감사한 경험으로 남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신지는 당시 결정에 대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 같아서 버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거침없이 하이킥'이 OTT 플랫폼에서 다시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과거를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요즘에 '거침없이 하이킥'이 다시 회자가 되고 OTT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그때 신지가 미웠던 건 연기를 잘했던 것"이라고 재평가했습니다.


신지는 "버텨내니까 안 좋았던 것들도 좋게 뒤바뀌더라"며 과거의 어려움이 현재의 자신을 만든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속상했다"면서도 "지금은 그 모습이 신지라서 오래 예능도 하고 방송도 하고 롱런할 수 있었구나 생각이 든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에서는 신지와 지상렬의 재회 장면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거 예능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신지가 "(상렬 오빠와는) 썸탈 때 자주 봤다"고 말하자 지상렬이 "썸이라고 하지 마"라고 받아치는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