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흑백요리사' 안유성 "이제까지 식당 O개 폐업·OO억 손해봤다"

'흑백요리사' 안유성, 6번의 폐업과 30억 손실 고백


명장 안유성이 제자의 식당을 방문해 요식업 성공의 비결을 전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19회에서는 안유성이 광주에 위치한 제자 신재원의 고깃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최고 시청률 4.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안유성은 신재원을 "청년 요식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명장성공스쿨 1호 제자"라고 소개했지만, 실제 방문에서 신재원의 운영 모습을 보고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주문 실수와 서빙 지연 등 미숙한 모습을 보인 신재원에게 안유성은 "사장이 된 지 2년밖에 안 돼서 아직 많이 어설프다. 친절은 한데 일머리가 전혀 없어서 답답하다"고 직설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안유성은 신재원이 시판 냉면과 비빔면을 사용하는 것을 발견하고 강한 지적을 했습니다.


그는 "음식에 정성이 들어갔다는 걸 손님들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성공하나. 남들처럼 똑같이 편하게 생각하면 절대 성공 못 한다"며 차별화된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요식업 성공의 핵심은 차별화와 꾸준한 노력


이날 방송에서 안유성은 자신의 과거 실패 경험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횟집, 초밥집 3개, 곰탕집, 냉면집까지 총 6개의 가게를 폐업했다"며 "한 번 망할 때마다 5억씩 날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총 3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공한 요리 명장도 수많은 실패를 겪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안유성은 요식업 성공의 핵심에 대해 "백화점이나 혁신도시에서 문만 열면 장사가 잘될 줄 안다. 하지만 본인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없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그는 단순히 좋은 위치나 시설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차별화된 메뉴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유성은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으로,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