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소주에 고추와 토마토를 더한 이색 하이볼 출시
롯데마트·슈퍼가 국내 최초로 고구마, 고추, 토마토의 독특한 풍미를 한 캔에 담은 실험적인 이색주를 출시했습니다.
18일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1일, 국내 최초로 일본 고구마 소주를 활용한 '야마야 스파이시 토마토 하이볼'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 주류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과일이나 음료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즐기는 '믹솔로지' 문화가 음주 트렌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레시피와 조합을 내세운 RTD 하이볼 출시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 증류주와 현대적 맛의 조화
이번에 출시되는 '야마야 스파이시 토마토 하이볼'은 일반 RTD 하이볼과 달리 주정 대신 일본 전통 증류주를 베이스로 사용했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고구마 소주는 일본 미야자키현 사이토시에 위치한 150년 전통의 증류소 '야마야'에서 생산된 '크레이지 옥토퍼스'입니다.
이 제품은 전통 기법으로 증류한 고구마 소주에 붉은 고추를 침출시켜 매콤하고 청량한 끝맛을 구현했으며, 2025년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프리미엄 일본 소주입니다.
롯데마트 주류 MD는 매운맛에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한 이색 조합을 위해 국내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했습니다.
약 6개월 간 수십 차례의 테스트 끝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블렌딩한 최적의 배합을 완성했는데요. 한국인의 반주 문화에 맞게 식사에 부담 없이 곁들일 수 있는 4.5도의 저도주로 생산했으며, 육류나 양식은 물론 다양한 한식 메뉴와도 조화를 이룬다고 합니다.
Z세대 '토마토 코어' 트렌드와의 만남
특히 이 제품은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토마토 코어'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토마토 코어는 식품뿐만 아니라 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토마토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공유하는 현상을 일컫는 신조어인데요.
이번 하이볼은 토마토 기반의 새로운 미식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이색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종현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는 "'야마야 스파이시 토마토 하이볼'은 전통과 트렌드가 조화를 이룬 이색 상품"이라며, "시중 하이볼과는 차별화된 맛과 경험으로 Z세대는 물론, 프리미엄 주류를 즐기는 3040 홈술족까지 만족시킬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