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공연 중 앞머리 떨어져 나갔던 아이브 리즈, '탈모설' 다급히(?) 해명

아이브,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로 세계 무대 정복


걸그룹 아이브(IVE)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하 '크리코')에서는 아이브 멤버들이 스튜디오를 찾아 이 특별한 무대의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아이브는 2022년 데뷔 7일 만에 1위를 달성하고, 같은 해에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년 연속 '롤라팔루자' 초청을 받았으며, 데뷔 1,319일 만에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현지 및 해외 매체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20시간의 장거리 비행 직후에도 아이브 멤버들은 시차 적응 없이 바로 리허설에 돌입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동 중 장원영은 "나는 날씨 요정이라 분명 혼자 일할 때는 괜찮았는데, 우리 팀에 날씨 요괴가 있다"고 재치 있게 말했고, 리즈는 "내가 날씨 요괴"라고 인정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아이브의 열정적인 준비과정과 무대 위 빛나는 순간


헤드라이너로서 아이브는 55분 동안 14곡을 선보이는 대규모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안무가 시미즈와 함께한 리허설에서는 막내 이서가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체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 "가장 젊은데 체력 자신 있다"며 "다음 날 무대를 위해 평소보다 과하게 춤을 춰서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본공연 때 잘했던 것 같다. 꽤 만족스러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리더 안유진은 고음 연습을 통해 실력을 과시했으며, 갑작스러운 세트리스트 6곡 순서 변동에도 리더십을 발휘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정리를 다 해준다. 카리스마 있다"며 안유진의 리더십에 감탄했습니다.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공연 9시간 전부터 헤어와 메이크업을 시작하고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까지 소화한 아이브 멤버들은 "번개 한 번만 쳐도 공연 취소된다"며 날씨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습니다.


'날씨 요정'이라 불리는 장원영은 "저희 무대할 때 폭우가 내리지 않아서 하늘에 감사했다"고 말했지만, 결국 멤버들은 비에 젖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이 과정에서 리즈는 '앞머리 탈모설'에 휘말리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앞머리 헤어피스가 슬금슬금 내려오더라. 무대 하다가 떨어지는 것보다 내가 떼는 게 낫겠다 싶어서 뗐더니 앞머리가 듬성듬성하더라. 탈모 온 것처럼"이라고 솔직하게 해명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여전히 예뻤다"며 리즈를 응원했습니다.


열정적인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안유진은 "생각보다 저희 노래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 놀라움을 표현했고, 장원영은 "저희를 사랑한다, 노래를 좋아한다는 말에 더 완성도 높은 무대가 나온 것 같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