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7일(일)

둔기 피습 뒤 '어지럼증' 호소하던 배현진, '개두술' 받아... "뇌 아래 뼈 파손"

서울아산병원서 큰 수술 진행


지난해 피습을 당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후유증'을 견디다 못해 결국 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의원은 후유증 치료를 위해 두개골을 열고 진행하는 수술인 '개두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 뉴스1


17일 야권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두개골 일부를 열어 조치하는 외과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지속된 두통·청력 이상, 정밀검사 끝 수술 결정


배 의원은 2024년 1월 피습 사건 이후 청력 이상, 어지럼증, 두통 등으로 정상적인 의정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비인후과 등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최근 서울아산병원 정밀검사에서 뇌 하부 뼈 일부가 손상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능 회복을 위한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계속돼 결국 큰 수술까지 받게 됐다"며 "현재 퇴원 후 빠른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피습 사건 가해자, 집행유예 선고


배 의원은 지난해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중학생에게 둔기로 17차례나 가격당하는 피습을 당했습니다. 


가해 학생 측은 수사 과정에서 심신상실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올해 2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수술 사실이 알려지며 당시 사건의 여파와 후유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모습 / 사진=배현진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