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허안나, 코 성형 부작용으로 재수술 결심
코미디언 허안나(41)가 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백했습니다.
허안나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코 성형 부작용과 재수술 과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팬들에게 전했습니다.
허안나는 "2004년 21살에 뭣도 모르는 채로 코 수술을 하고 잘 살아왔다"며 성형 경험을 밝혔는데요. 그러나 "한 6~7년 전부터 코가 점점 들리면서 구축이 오는 거 같더라"고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성형 부작용 중 하나인 '구축'은 인공 보형물 주변에 흉터 조직이 형성되어 모양이 변형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허안나는 자신의 코 변형에 대해 확신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습니다.
"설마 하고 있었는데 1년 만에 만난 친한 후배 첫 마디가 '누이! 코가 왜 그래?'였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역시 나 코에 구축이 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습니다.
방송인으로서 겪은 고민과 재수술 결정 과정
허안나는 방송인으로서 외모 변화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합니다. "진짜 속상했다. 매주 화면에 나오는 사람인데 점점 코가 삐뚤어진다니"라고 당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유명 병원들을 알아봤지만, 당시 유행하던 "화려한 코"가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을 것 같아 수술을 포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후배의 자연스러운 코 성형 결과를 보고 재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후배가 코를 하고 왔는데 넘넘 자연스럽더라. 상담이라도 해볼까 싶어 당장 예약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상담 결과 "너무 뾰족하지 않게 짧게 구축된 코만 살짝 내리고 비대칭 콧구멍도 살짝 교정이 된다"는 말에 바로 수술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허안나는 "진짜 많이 안 바란다. 그냥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그게 젤 어려운가"라며 자연스러운 결과에 대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는 "암튼 코에 구축이 더 심해지기 전에 수술 날짜를 잡았고 지금은 이미 수술하고 5일이 지났다"며 "영상을 일찍 올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넘 아파서. 이제야 하나하나 차근히 올릴 수 있을 거 같다"고 현재 상태를 알렸습니다.
한편, 허안나는 동아방송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습니다.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빅리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2010년과 2014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코미디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