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이주승, '다단계' 사기 피해 고백... "온 가족이 큰 돈 잃었다"

다단계 사기 피해 고백한 '나혼산' 배우 이주승


배우 이주승이 과거 다단계 사기로 가족 전체가 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주승은 6년 전 다단계 사기를 당한 아픈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해진 이주승은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가 지인에게 뭔가를 듣고 오시더니 다단계를 시작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믿는 친구라면서 점점 확신을 하시더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이주승은 어머니를 말리기 위해 직접 해당 사기 업체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어머니를 말리러 갔던 이주승 본인이 오히려 다단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주승은 "듣다 보니 설득력이 있더라. 말리러 갔는데 제가 말린 거다"라며 "그래서 온 가족이 큰돈을 다 잃은 적이 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극도의 내향적 성격으로 인한 특이한 연애 방식


MBC '라디오스타'


이날 방송에서 이주승은 자신의 극도로 내향적인 성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과거 전화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소심했다고 고백했는데요. 특히 연애 방식에서 그의 내향적 성격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주승은 "한 번도 여자에게 말로 고백해 본 적이 없다"며 "문자로만 고백했고, 이별도 문자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싸우다가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면 문자로 얘기하자고 한 적도 있다"고 말해 MC들과 다른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이주승은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를 표현하는 것조차 어려워했다고 합니다. "뭘 못 먹는다고 말도 못 했다"며 "회를 안 좋아하는데 회를 좋아하는 여자 친구를 만나서 몇 년 동안 회를 먹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