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모세,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경증 장애인 판정 받아
트로트 가수 춘길로 활동 중인 모세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경증 장애인이 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 모세가 출연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모세는 방송에서 "2019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후유증으로 2년 가까이 고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가 마지막 병원에서 제가 희귀병 질환자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교통사고 후 경추 수술을 받은 모세는 이로 인해 경증 장애인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수술을 목 앞 쪽으로 하다 보니까 성대에 데미지가 올 수 있다. 심하면 마비까지 올 수 있는데 다행히 마비가 오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하며 가수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습니다.
성대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세
모세는 수술 이후 성대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수술 이후 성대가 100%는 아닌 상황이다. 열심히 관리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습니다.
가수로서 목소리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모세는 2005년 데뷔곡 '사랑인걸'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는 지난해 말 트로트로 전향해 '춘길'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며, TV CHOSUN '미스터트롯3'에서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춘길'이라는 예명은 작고한 부친의 성함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