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엄마 품 떠나 독립 시작

국내 최초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있는 모습이 12일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이 귀여운 쌍둥이 판다는 13일부터 엄마의 품을 떠나 본격적인 독립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판다는 일반적으로 태어난 지 1년 6개월에서 2년이 지나면 엄마로부터 독립하는 생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가 두돌 생일을 맞은 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먹이를 먹고 있다. 2025.7.7/뉴스1

이러한 자연스러운 과정에 맞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그동안 엄마 아이바오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독립 트레이닝을 진행해왔습니다.

새로운 관람 일정과 판다 세컨하우스 오픈

13일부터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오전에는 엄마 아이바오를, 오후에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을 각각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판다의 자연스러운 독립 과정을 배려한 관람 일정 조정입니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인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가 먹이를 먹고 있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유엔(UN)의 생물다양성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1994년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가입국 회의에서 협약 발효일(1993년 12월 29일)을 '세계 생물종다양성의 날'로 정한 것이 시초다. 2025.5.22/뉴스1

더불어 오는 9월에는 판다 세컨하우스가 새롭게 오픈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을 마치는 대로 일반 관람객들에게 종일 공개될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독립 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