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하나금융, 도시락 사업으로 '지역경제·복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도전


하나금융그룹이 도시락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돌봄 지원에 적극 나섰습니다.


하나금융은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와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인천시가 제공하는 공간에 하나금융이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조리, 포장, 배송 등 운영 인력을 지역 시니어로 채용함으로써 노인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 고용 활성화와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생산된 도시락은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족돌봄아동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시설 공사와 식자재 구매 과정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 확대 계획과 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사업 병행


하나금융그룹은 인천을 시작으로 연내 광주, 부산 등 총 3개 지역에 도시락 제조 시설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매주 약 450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예정인데요.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려는 하나금융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나금융은 도시락 사업과 함께 '자원재생활동가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업은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600명의 어르신을 선정해 경량 손수레 600대를 제공하고, 전동 손수레 30대를 지자체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름철 폭염과 교통사고에 대비한 쿨토시, 기능성 셔츠, 안전조끼, 반사테이프 등이 포함된 '행복상자' 600박스도 전달합니다.


인천 지역에는 특별히 경량 손수레 80대와 행복상자 80박스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하나금융의 도시락 생산시설 지원 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