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美 비자 발급 거부된 김태원... "40년 전 OOO 사건 때문"

부활 김태원, 미국 비자 발급 거절로 딸 결혼식 참석 무산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미국 비자 발급이 거절되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딸의 결혼식을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결국 거절당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태원은 미국 비자 발급 인터뷰를 앞두고 변호사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연습 과정에서 사위 데빈의 이름을 '케빈 브라운'이라고 잘못 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TV조선'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이 인터뷰 4일 전 부활의 녹음실을 찾았을 때, 동료 박완규는 "작년에 실수를 많이 했다더라,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 가져오고..."라며 김태원의 이전 비자 발급 실패 이유를 언급했습니다.


부활 멤버들은 미국 공연 당시 김태원 대신 만났던 그의 딸 김서현과 사위 데빈에 대해 이야기하며, 특히 데빈의 '조각 미모'를 칭찬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데빈이 김태원의 비자 발급을 위해 미국 대사관에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되었는데, 정중하고 진심 어린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발목을 잡다


인터뷰 당일, 김태원은 평소 착용하던 선글라스 대신 돋보기안경을 쓰고 나타나 친구 김국진을 놀라게 했습니다.


TV조선'조선의 사랑꾼'


김국진은 "나도 선글라스 벗은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다"라며 김태원의 변신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비자 인터뷰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김태원은 인터뷰를 마친 후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변호사에게 듣기로는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건부터 다시 시작했다, 발급 거절이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비록 서류 재검토의 기회는 받았지만,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게 10~12개월이 걸린다"는 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태원은 특히 "다른 건 허무한 게 없는데 내 딸...딸한테 미안하다"라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고, 충격과 스트레스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조선의 사랑꾼'


이런 상황에서 딸 서현과 사위 데빈이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영상 편지가 공개되어 위로가 되었습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