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혼자 소주 먹던 날, 강호동이 계산"... 뒤늦게 알려진 훈훈한 미담

방송인 강호동의 따뜻한 미담, 8년 전 한 시민에게 건넨 위로의 말


방송인 강호동의 과거 미담이 뒤늦게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강호동의 따뜻한 인성을 엿볼 수 있는 사연이 소개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에서 출연자 민경훈은 "이게 진짜인지 나도 의심스럽다. 강호동의 인성에 관한 영상이 있다"고 언급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한 글을 소개했는데요. "나 강호동 좋아해. 제일 좋아함"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강호동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는 한 시민의 사연을 담고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8년 전 혼자 식당에서 소주를 마시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강호동이 다가와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이 세 마디가 글쓴이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그 기억으로 힘을 내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강호동이 글쓴이의 식사 비용까지 계산해 주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덕분에 위로받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 8년 만의 감사 인사


글쓴이는 "계산해 주는 거 다 들렸는데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안 나왔다. 강호동 말 듣고 울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언젠가 또 이렇게 우연히 만나면 말해주고 싶었는데 만나질 못하는 중이다. 이 글이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8년 전에 진짜 진짜 감사했다고, 덕분에 위로받고 열심히 사는 사람 있다고(전해주고 싶다)"라는 글쓴이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JTBC '아는 형님'


이에 강호동은 방송을 통해 작성자에게 영상 편지로 화답했습니다.


그는 "밥 한 끼 계산이 이렇게 위로와 행복이 되었다고 하니 제가 더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오히려 자신이 더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정말 따뜻하다", "눈물 나", "강호동 좋은 사람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강호동의 따뜻한 인성에 감동했습니다.